아시아 AN(Acrylonitrile) 가격은 중국 공급과잉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시아 AN 시세는 중국시장 공급과잉과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인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AN은 CFR FE Asia 톤당 124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프로필렌은 7월28일 CFR China 톤당 888달러로 3달러 떨어지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브렌트유가 ICE 9월 선물 시장에서 배럴당 4.69달러 떨어진 52.76달러를 기록했지만 프로필렌 가격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동북아시아 생산기업들은 AN 가격을 CFR FE Asia 톤당 1300달러에서 1250달러로 낮춰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요기업들은 1200달러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중국 내수 공급과잉으로 인해 비싼 수입가격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 관계자는 “중국은 내수가격은 8700-88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1050-1100달러를 기록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미 시장 관계자는 “낮은 중국 AN 가격, 달러화 강세, 다운스트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AN 시장의 약세가 이어진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인디아는 Reliance가 4만톤 플랜트를 4월부터 가동을 중단했고 언제 재개할 것인지 확실치 않아 AN 공급은 현재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요 부진과 아크릴 섬유(Acrylic Fiber) 수요 침체는 AN 시장의 약세를 견인하고 있다.
인디아 가격은 급격하게 떨어져 CFR India 1160-1190달러에서 1070-1150달러로 하락했다.
한편, 동남아시아 AN 가격은 CFR South Asia 톤당 1180달러를 형성했다. <조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