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화학은 리튬(Lithium) 고갈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리튬은 지표면에서 추출 가능한 가채량이 15년 정도에 불과해 고갈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리튬 고갈시기 또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I 및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생산기업들은 리튬이온전지(LiB : Lithium-ion Battery) 외에도 대체연구를 병행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2차전지 연구는 리튬이온전지의 안전성과 고용량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튬고갈에 대한 대안연구는 거의 전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탄산리튬은 중국의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와 동절기 재고 부족으로 2015년 12월 kg당 13.22달러로 전월대비 약 58% 급등했으며 2016년 1월5일에는 15.48달러를 기록해 17% 가량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최대 생산기업인 Jinangxi Ganfeng은 11개월 동안 리튬 가격을 17% 인상했으며 미국 FMC도 1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및 유럽 등은 리튬 고갈에 대비해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 이온, 아연 등 리튬을 대체할 새로운 금속자원을 활발히 연구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