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 에틸렌(Ethylene) 시황은 일본수출 호조 등으로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2016년 1/4분기 저유가에 따라 나프타(Naphtha)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에틸렌 공급이 축소됨에 따라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돼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은 일본 수출량이 1-4월 1만557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76.5%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에도 Mitsubishi Chemical의 Kashima, 싱가폴 PCS의 Jurong 등 아시아 주요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정기보수가 진행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Sumitomo Chemical(SCC)의 Chiba, Asahi Kasei Chemicals(AKC)의 Mizushima 소재 NCC가 각각 2015년 5월, 2016년 2월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2016년 4월 에틸렌 생산량이 53만14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7.3% 감소했다.
일본 에틸렌 시장은 엔화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출환경도 2015년에 비해 악화하고 있다. 다만, 4월 가동률은 96.7%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해 손익분기점인 90.0%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은 에틸렌 생산능력이 1개 크래커가 정기보수에 돌입하고 SCC, AKC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610만톤으로 80만톤 가량 축소됐다.
내수판매가 답보상태를 나타내고 수출이 2015년 12월에서 2016년 3월까지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생산능력 축소로 가동률을 유지했으나, 3월 에틸렌 수출초과 폭은 15만9400톤으로 28.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