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나프타(Naphtha)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가 2016년부터 5년 동안의 석유제품 수요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은 2015년 에틸렌(Ethylene) 크래커 폐쇄 및 2016년 정기보수 등으로 에틸렌 수출능력이 하락해 2016년 나프타 수요가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년 에틸렌용, BTX용 모두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나 2018년 이후 에틸렌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줄어들며 소폭 감소세가 이어져 2020년에는 4506만키로리터로 2015년에 비해 2.0% 감소할 것으로 파악된다.
전력용 벙커C유를 제외한 석유제품 수요는 2015년 1억7215만키로리터에서 2020년 1억5775키로리터로 5년간 8.4% 감소하고, 2015년 나프타 수요는 4600만키로리터로 전년대비 4.7% 증가했으되나 2016년 4510키로리터로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은 크래커 폐쇄 등에 따라 수출능력이 5년간 축소될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중국 수출 감소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미국의 에탄(Ethane) 베이스 유도제품 및 중동산 유도제품 아시아 유입 등으로 에틸렌용 나프타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BTX용은 2016년 일본에서 M-X(Mixed-Xylene) 증설이 예정돼 있고 아시아 P-X(Para-Xylene)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2018년 이후에는 수출능력이 한계에 달할 것으로 파악돼 BTX용 나프타 수요가 답보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가솔린용은 연평균 2.5% 감소해 2015년 5310만키로리터에서 2020년 4685만키로리터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소비세 인상 전 가수요 등이 기대되나 연비 개선 및 주행거리 단축 등의 구조적 요인에 따라 2.0% 감소할 것으로 파악된다.
주행거리는 자동차 보유대수의 감소에 따라 줄어들고 연비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연비 절감 기술의 발전 등으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는 한정적일 것으로 파악된다.
경유 수요는 경유 승용차의 보유대수 증가가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화물 운송 수요는 꾸준한 경제 성장으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쳐 합리화 및 경제 서비스화 등으로 5년 동안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