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국제유가는 브렉시트(Brexit) 불안감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주요국 증시 하락,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추정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8.49달러로 0.39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2달러 떨어져 49.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76달러 떨어지며 46.30달러를 형성했다.

6월14일 국제유가는 브렉시트 불안감 등에 따라 하락했다. 6월23일 실시될 예정인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조사에서 EU(유럽연합) 탈퇴 의견이 우세한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돼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다.
Times에 따르면, Yougov의 설문조사에서 「EU 탈퇴」 의견이 「EV 잔류」 의견보다 7%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주요국 증시 하락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21달러로 전일대비 0.74%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923.53으로 전일대비 2.01%, 독일DAX 지수는 9519.20으로 1.43%,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7674.82로 0.33% 하락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추정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Genscape에 따르면, 6월10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2만5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