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가 PE(Polyethylene) 수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HS에 따르면, 중남미 PE 시장은 수입 비중이 2025년 50%로 높아지고 대규모 PE 증설계획이 없기 때문에 셰일가스(Shale Gas)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북미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파악된다.
중남미 최대 수요국인 브라질은 2015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 3%대였으며 2016년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중남미 지역의 경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2017년 이후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해 내구성이 뛰어난 플래스틱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남의 PE 수요는 700만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수요비중은 브라질 36%, 멕시코 26%, 아르헨티나 10%, 콜롬비아, 칠레가 각각 5%를 차지하고 있다.
역내에서 공급할 수 없는 부족물량은 300만톤 정도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등이 PE를 생산하고 있으며, 4월에는 멕시코에서 Braskem Idesa가 10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했다.
중남미기업들은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에 필적하는 원료를 조달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신증설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 앞으로 5년 동안 PE 생산능력이 800만톤 가량 확대돼 중남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