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기업들은 중국이 9월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하이(Shanghai) 지역에 위치한 공장에 대해 조업을 제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대책의 일환으로 공장 가동을 제한하고 특히 화학공장에 대한 규제를 엄격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inshan을 중점 지역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8월 말부터의 약 2주간의 가동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8월24-9월6일 동안 상하이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화학산업이 집적해 있는 Jinshan 지역은 더욱 강한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PM 2.5와 악취 발생을 억제하고 대기오염 방지가 주요 목적으로 공장사찰 등도 강화한다.
단속 중점대상은 석유화학, 화학공업, 의약, 표면도료, 인쇄 등이며 석탄 보일러 관련 규제도 포함하고 있다.
배가가스 및 유기휘발성물질(VOCs), 분진 발생을 억제해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고 트럭 등 운송과 관련해서도 교통규제 및 검사를 시행한다.
원칙적으로 Jinshan 소재 공장에 대해서는 생산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며 G20 개최 기간에 정기보수를 실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규제대상인 250사는 생산 뿐만 아니라 원료조달 및 위탁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G20 회의장소인 Hangzhou 및 Zhejiang 인근에 위치한 공장은 상당수가 회의기간에 가동중단을 명령받았으며 Zhejiang과 인접한 상하이에도 동일한 조치가 내려졌다.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 및 사고 방지를 위해 생산중단 조치를 Jiangsu 등 Huadong 전역에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됨에 따라 중국에 화학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은 현지기업 및 공장의 생산량 감소로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