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는 2016년 2/4분기 폴리실리콘(Polysilicon) 시황 개선으로 수혜를 입었으나 영업실적 호조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OCI는 2016년 2/4분기 매출이 6636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1억4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25억2600만원으로 462.5% 폭증했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1/4분기에 비해 5% 증가했고 판매가격은 10% 상승해 매출액이 증가했다. 가동률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판매가격 회복과 원가절감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OCI 관계자는 “경영환경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핵심사업 수익성 회복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OCI는 2/4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추가 개선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부증권 한승재 연구원은 “OCI는 2/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폴리실리콘이 16분기 만에 흑자전환해 베이직케미칼의 영업실적이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OCI는 5월 kg당 17.1 달러까지 상승했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계절적 전기가격 인상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3/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304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