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한병로)은 경영 호재와 악재가 겹쳐 주가에 큰 변동폭이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신약 개발 이슈는 긍정적이지만 신약 조성물 특허소송과 가습기살균제 이슈는 부정적인 요소로 파악되고 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인용 13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뉴모」가 폐렴예방 적응증을 제외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며 “폐렴예방 적응증이 제외된 이유는 임상 대조군을 23가 다당백신(PPV)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SK케미칼은 추가 비교임상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소아용 13가 폐렴구균 백신 임상은 13가 단백접합백신(PCV)와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임상을 종료하고 허가를 획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2016년 폐렴구균 백신 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나 화이자(Pfizer)와의 조성물 특허소송이 해결과제이다. 양사는 7월 변론을 끝냈으며 2016년 안에 2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동안 계속된 가습기살균제 논란은 하반기에도 경영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국 네트워크(가습기참사넷)는 8월8일 SK케미칼·애경·이마트 등 3사의 전·현직 임원 20명을 업무상 과실 및 중과실 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 개발·유통을, 애경과 이마트는 완제품 제조·유통을 각각 맡았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SK케미칼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회는 10월4일까지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