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대표 장희구)이 코오롱바스프이노폼(KolonBASFinnoPOM)의 POM(Polyacetal)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본금 마련에 나선다.
코오롱플라스틱은 BASF와 50대50으로 설립한 코오롱바스프이노폼에 그동안 총 356억원을 투입했으며 9월26일 123억원을 추가 출자해 보통주 22만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4월 김천 소재 POM 생산설비 건설에 돌입했다.
코오롱플라스틱과 BASF가 각각 자본금 560억원을 납입하고 완공까지 총 2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와 임재영 한국BASF 화학부문 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2018년 하반기 POM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이 POM 7만톤 설비를 신규 가동함에 따라 POM 생산능력을 15만톤으로 확대해 세계 시장점유율을 12%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M은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으며 BASF, 미국 Celanease 및 DuPont, 일본 Mitsubishi Chemical 등 소수기업만이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10여년간 연구개발(R&D), 생산설비 효율화에 집중해 공정을 간소화하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현재 안정적인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생산한 POM 전량을 코오롱플라스틱과 BASF에게 납품할 계획이며 상업생산 이후 10년 동안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