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자동차산업은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자동차(HV)가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Fuji Keizai에 따르면, 2035년 글로벌 HV 시장규모는 468만대로 2015년에 비해 2.9배 확대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도 665만대로 31.7배, 전기자동차(EV)는 567만대로 16.7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HV는 일본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유럽과 중국에서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파악된다.
PHV는 유럽, 미국, 중국에서 2025년경부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며 EV는 중국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차세대 자동차 시장은 HV가 먼저 성장하며 2025년까지는 성장의 중심으로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HV는 일부 일본기업들만이 주력하고 있어 시장성장 스피드가 서서히 둔화되고 PHV와 EV가 2025년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2030년경에는 HV, PHV, EV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HV가 차세대 자동차의 주류를 이루면서 2035년 200만대 수준에 도달하며 PHV도 2020년경부터 미들클래스 이상을 중심으로 차종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
EV는 주행거리가 200마일을 초과하는 차종이 발매돼 사용자층이 확대되고 자율주행기술 확산, 충전인프라 확충 등과 맞물려 2025년부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북미에서는 「ZEV(무공해자동차) 규제」의 시행과 함께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PHV, EV를 중심으로 다양한 차종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파악된다.
차세대 자동차 수요는 순조롭게 증가하지만, 특히 미국에서 수요가 많은 픽업트럭의 전동화 등이 보급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차세대 자동차 구입 보조금 및 우대정책이 PHV와 EV의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PHV는 유럽 생간기업들이 다양한 차종을 중심으로 보급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2025년에는 비교적 낮은 가격의 PHV도 발매돼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파악된다. EV는 급속충전기 규격 정책을 통해 성장이 가속화되며 2030년에는 109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은 정부가 2020년까지 EV‧PHV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주행 자동차수를 50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구입 보조금, 우대정책 등에 힘입어 EV 사장이 크게 확대됐다.
중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산업이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전력 수요를 담당할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충전설비 정비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EV와 PHV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ASEAN) 및 동아시아는 구입보조 및 우대정책이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파악된다.
아세안은 해외기업의 생산설비 이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0년부터 차세대 자동차 시장이 서서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