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국제유가는 과잉공급 우려 지속, 러시아 에너지 장관의 생산동결 불필요 발언, 주요국 증시 하락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3.16달러로 전일대비 1.54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44달러 떨어져 45.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81달러 급락하며 42.98달러를 형성했다.

9월1일 국제유가는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8월26일 미국의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시장에서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 에너지 장관의 생산동결 불필요 발언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Alexander Novak 에너지 장관은 “현재의 국제유가 수준에서는 산유국들의 생산동결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국 증시 하락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063.30으로 전일대비 0.72%, 영국 FTSE100지수는 6745.97로 0.52%, 독일 DAX30지수는 10534.31로 0.55%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및 달러화 약세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Genscape는 8월30일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71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65로 전일대비 0.38%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