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은 중국산 IPA(Isopropyl Alcohol)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IPA는 도료 및 잉크용 용제를 비롯해 반도체, 액정패널 등 전자공업용 세정제, 계면활성제, 소독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일본은 2만톤 이상을 수입해왔으나 2013년에는 수입량이 30% 이상 줄어들며 2014년에도 침체된 양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2016년 1-6월에는 1만톤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중국산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3년 수입량이 19톤에 불과했던 중국산은 2014년 1989톤, 2015년 3780톤, 2016년 1-6월 1985톤으로 13.9%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산과 함께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로필렌(Propylene) 공법이 아닌 아세톤(Acetone) 공법으로 제조한 생산제품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중국은 한때 IPA 수입량이 10만톤 이상에 달했으나 최근 수년 동안 수입을 줄이고 있으며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의 IPA 수출은 2010년 1743톤이었으나 2014년에는 3만톤대를 돌파했다.
2015년 감소했으나 2016년 1-6월에는 1만5000톤 이상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대로 수입은 2010년 11만7560톤 수준을 기록했으나 국내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감소세로 전환되며 2014년 5만톤대가 붕괴됐다.
2015년에는 6만톤대를 회복했으나 2016년에는 상반기에는 1만2515톤으로 2014년 이상으로 떨어지며 수출-수입 밸런스가 역전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