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 가격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 가격은 9월30일 FOB Korea 톤당 1060달러로 65달러 급락했으며 CFR China는 1100달러 이하에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및 일본기업들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들이 NCC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려 공급과잉이 심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Sinopec Sabic Tianjin Petrochemical은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9월 말 재가동했고, 일본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는 에틸렌 46만톤 크래커를 10월3일 재가동했다.
국내에서는 한화토탈이 대산 소재 에틸렌 110만톤 크래커, 대한유화는 온산 소재 47만톤, LG화학은 여수 소재 115만톤을 9월부터 풀가동으로 전환해 공급과잉을 부추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틸렌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거래 계약이 어렵고 당분간 정기보수 계획이 없어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유럽 석유화학 컨퍼런스 개최로 10월7일까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10월 말까지도 반등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Shell Chemicals이 싱가폴의 Pulau Bukom 소재 에틸렌 96만톤 크래커의 컴프레서(Compressor) 이상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했으나 동남아산이 동북아로 유입되지 않아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