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은 램시마 누적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 수출액이 2012년 8000만원에서 2013년 181억원, 2014년 1099억원, 2015년 4944억원으로 늘어나 해외진출 4년만에 통관기준 누적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누적 수출액 1조원 돌파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 가운데 최초이며 타사 도입제품이나 다수의 의약품 판매가 아니라 램시마 단일제품 수출로만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유럽시장에 진출한 지 1년만에 시장점유율 40%를 기록했다”며 “11월부터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누적 수출액은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램시마 단일제품만으로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조만간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미국시장에서 「인플렉트라」 상품명으로 램시마를 판매할 계획이며 미국 독점 유통권을 보유한 화이자(Pfizer)와 판매전략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화이자의 강력한 마켓파워를 활용함으로써 램시마 약가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시장 확대 및 경쟁력 확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