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국제유가는 미국 대선 결과 및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의 석유설비 공격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5.27달러로 전일대비 0.2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2달러 올라 46.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0달러 하락하며 42.57달러를 형성했다.

11월9일 국제유가는 미국 대선결과 및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의 석유설비 공격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후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돼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취임 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Niger Delta Avengers(NDA)는 11월8일 발생한 Forcados 송유관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NDA의 공격에 따른 Forcados유 생산 차질은 약 2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달러화 가치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1월4일 기준 원유 재고는 4억8500만배럴로 전주대비 243만배럴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8.61로 전일대비 0.77%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