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은 LAB(Linear Alkylbezene) 수급타이트가 지속됨에 따라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수화학은 2016년 3/4분기 매출이 40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31.5%, 당기순이익 66억원으로 21.8% 증가했다.
1-9월 매출은 1조1351억원으로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536.0% 폭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수화학은 2015년부터 주력제품인 LAB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돼 2016년 2/4분기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3/4분기에도 105억원으로 호조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LAB 시장은 당분간 계획된 신증설 프로젝트가 없는 가운데 수요가 연평균 3%대의 안정적인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화학은 LAB 생산능력이 18만톤에 달하며 시장의 85.0%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풀가동으로 수요 신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 자회사인 이수건설과 이수앱지스의 영업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자회사 리스크도 소멸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수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영업실적 악화에 시달렸으나 2015년 6400억원의 신규 수주에 이어 2016년 상반기에만 3700억원 수주를 달성함에 따라 1/4분기 44억원, 2/4분기 74억원, 3/4분기 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수앱지스도 3/4분기 영업이익이 7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