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거래가 없는 틈을 타 폭등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다운스트림에 특이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폭등해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MEG 가격은 12월30일 CFR China 톤당 946달러로 94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현물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및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가동률이 80% 수준에 머무르고 한국 및 타이완도 80-85%에 그침으로써 폭등할만한 요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900달러대 중반까지 올라서 무역상들이 장난을 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연말을 맞아 거래가 거의 없는 틈을 타 무역상들이 소규모 거래를 통해 폭등을 유발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에서는 일단 현물가격을 끌어올려 놓으면 중국기업을 중심으로 추가 상승을 우려해 구매를 서두르는 현상을 고려해 모험을 감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제가격을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 감시하거나 처벌하는 주체가 없고 사례가 없는 것이 문제를 야기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