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증가,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2.75달러로 전일대비 0.43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36달러 떨어져 55.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51달러 하락하며 53.47달러를 형성했다.

1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월 셋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4억8800만배럴로 전주대비 284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2억5300만배럴로 68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억9100만배럴로 7600만배럴 늘어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휘발유 재고가 49만8000배럴 증가하고 중간유분 재고는 10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1월 셋째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896만1000배럴로 1만7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9.93으로 전일대비 0.42% 하락하면서 2016년 11월14일 기록한 최저치 100.01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