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산업은 정제마진 개선을 위해 공정 도입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16년 2월9일 주최한 「석유화학 공정 및 고부가제품 기술교육」에서 연사로 참여한 SK에너지 김동호 상무는「정유산업 및 주요공정의 이해」발표를 통해 “정유산업은 정제과정을 통한 마진을 높이기 위해서 고도화 공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적인 공정으로 원유를 정제하면 마진이 마이너스 3달러 정도이지만 고도화 공정을 활용하면 마진 7-8달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PG(액화석유가스) Merox 공정은 염기성이 강한 Caustic을 이용해 LPG에 포함된 Mercaptan을 제거하는 공정이며 프로판(Propane)과 부탄(Butane)를 생산한다.
수소 공정은 RHDS(중질유 탈황공정) 반응에 필요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수소 제조설비와 수소 회수설비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소 제조설비는 나프타(Naphtha), Off-Gas를 촉매상에서 다량의 열과 함께 분해시켜 수소로 전환하며 위험성이 높아 공정상 주의가 요구된다.
수소 회수설비는 분자간 흡착력의 차이를 이용해 저순도 수소에서 고순도 수소를 분리하고 회수하는 장치이다.
RFCC(Residue Fluidized Catalytic Cracking)공정은 RHDS의 Treated AR과 CDU의 L/S Virgin AR을 유동층 촉매 반응기에서 분해해 고부가제품인 C3, C4, LCN, HCN, LCO, SLO 등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석유에너지의 미래는 해양 시추를 중심으로 셰일가스(Shale Gas), 천연가스 등 새로운 시추기술을 활용해 경제성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유공장은 안전관리를 위해 SHE(안전·보건·환경) 경영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위험성 평가와 관리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에너지 김동호 상무는 “공장 안전관리는 정유기업을 평가하는 척도”라고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