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래스틱산업은 파키스탄 시장 진입이 요구된다.
파키스탄 연방세무국에 따르면, 파키스탄 플래스틱 식품용기 시장은 수입규모가 2013-2014년 회계기준 154만2639달러, 2014-2015년 234만7342달러, 2015-2016년 447만3109달러로 폭증했다.
중국은 파키스탄과의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수출을 확대함에 따라 수입제품 점유율이 55.17%에 달하며 나머지 점유율은 타이 9.05%, 타이완 8.69%, 터키 5.35%, 베트남 4.95%, 말레이지아 4.44%, 한국 3.88%, 미국 2.32%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산은 FTA로 관세가 16%이며 한국산은 20%로 코스트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
파키스탄 시장은 Turbo, Millat, Venus, Liedo 등 자국 브랜드가 수입제품에 비해 30-40% 저렴해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밀폐가 어렵고 변질이 쉽게 발생하는 등 품질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수입제품 수요 신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파키스탄 시장은 자사제품 및 동남아산 중심으로 저가공세가 지속됨에 따라 후발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파키스탄 중산층을 중심으로 고부가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신진국기업들이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시장에 수출한 국내기업은 락앤락, 코멕스 등 2곳 뿐이며 중국산, 동남아산 저가공세에 범용 그레이드 수출이 어려워 고부가화제품을 중심으로 진입이 요구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