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대표 이영훈)은 2차전지 음극재 사업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국내 유일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기업으로 2월 LG화학과 총 3060억원 상당의 중단기 2차전지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터리셀 생산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어 음극재 매출비중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음극재 사업은 LG화학과의 계약으로 2017년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매출비중이 10% 이상에 달하며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코켐텍은 케미칼 부문과 피엠씨텍의 정상화에 따라 2017년 매출액이 1조1830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영업이익이 1065억원으로 2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케미칼 부문은 2015년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으나 2016년 2/4분기부터 포스코와 콜타르 구매를 전분기 판매가격과 연동하는 구조로 변경함에 따라 흑자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영업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엠씨텍는 국제유가 약세 및 철강 경기 부진 등으로 2016년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으나 2017년 가동률 상승 등으로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도달하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