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대표 박종국‧정진원)가 SM(Styrene Monomer)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여천NCC는 SM 29만톤 플랜트를 디보틀넥킹해 생산능력을 8만6000톤 가량 추가할 계획이라고 3월30일 밝혔다.
투자비용은 총 830억원으로 투자기간은 2017-2019년이다.
여천NCC는 디보틀넥킹 후 SM 생산능력이 37만6000톤에 달해 40만톤을 가동하고 있는 SKC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SM 생산능력은 한화토탈이 105만1000톤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LG화학 68만5000톤, 롯데케미칼 50만톤, SKC 40만톤, 여천NCC 29만톤, SK종합화학 26만톤 등 6사 326만6000톤 체제를 나타내고 있다.
SM은 국내시장의 공급과잉이 심각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특히, SUV(Sport Utility Vehicle)를 중심으로 자동차 프런트그릴의 대형화가 추진됨에 따라 ABS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들어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화토탈도 SM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