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망간산나트륨(과망가즈니산나트륨: Sodium Permanganate)은 국내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댐과 저수지를 취수원으로 이용하는 일부지역에 망간 발생이 확대돼 탁수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과망간산나트륨을 먹는물 수처리제로 추가 지정해 민원을 해결할 방침이다.
망간은 강, 저수지 등의 바닥에 축적돼 있으며 가뭄으로 저수율이 낮아지거나 겨울철 전도현상이 발생하면 취수구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정수장은 염소를 투입하거나 모래여과를 이용해 망간을 제거하고 있으나 염소를 투입하면 망간제거율이 10-60% 수준으로 낮아 고농도 망간을 제거하기 어려우며 모래여과는 제거 효율이 90% 이상으로 높으나 망간용 모래여과 비용이 부담돼 교체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환경부는 2017년 5월 말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반기까지 과망간산나트륨을 먹는물 수처리제로 지정하는 개정안을 고시할 계획이다.
국내 과망간산나트륨 수요는 250톤 수준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내 군소 무역상들은 과망간산나트륨 수요가 100-150톤 수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산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무역상 관계자는 “입찰방식을 통해 정수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중국산을 저렴하게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입찰공고가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