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고무 소비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일본 고무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2016년 고무 소비량이 재생고무를 제외하면 127만7700톤으로 전년대비 3.3% 줄어들며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의 80% 이상을 장악하는 타이어 수요가 줄었을 뿐만 아니라 공업용 역시 부진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타이어용 소비량은 103만3470톤으로 3.6% 줄어들며 2012년부터 이어진 감소세를 지속했다.
일본 자동차 생산 부진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공업용은 22만5970톤으로 2.2% 감소하며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무공업협회는 당초 신고무 소비량이 2016년 128만5100톤 수준으로 2.7% 감소하고 2017년에는 129만3200톤으로 0.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으나 2016년 소비량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어 2017년 소비량 전망치도 128만5600톤으로 하향수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2016년에 비해서는 0.6%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고무공업협회는 타이어용 고무 소비량이 2017년 103만6190톤으로 0.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주력 용도인 자동차 타이어 튜브 수요가 회복되고 기타 타이어류도 2016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업용은 고무벨트, 고무호스는 부진하지만 방진고무, 패킹류, 스펀지류, 라이닝, 방현재 등이 수요 신장을 견인하면서 23만940톤으로 2.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