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드디어 4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 약세에 정기보수를 마친 스팀 크래커들이 재가동에 차질을 빚어 수요까지 줄어들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6월23일 CFR Japan 톤당 398달러로 12달러 하락했고 FOB Singapore 역시 388달러로 16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6월2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5.54달러로 2달러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대한유화를 중심으로 정기보수를 마친 스팀 크래커들이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유화는 울산 소재 에틸렌(Ethylene) 47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하면서 80만톤으로 디보틀넥킹했으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LPG(액화석유가스)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JXTG Nippon Oil & Energy도 5월19일 정기보수에 들어갔던 Sakai 소재 석유정제 13만5000b/d 공장을 재가동해 나프타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Lotte Chemical Titan은 7월8일 Pasir Gudang 소재 에틸렌 26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