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6.57달러로 전일대비 1.30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2달러 떨어져 51.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01달러 하락하며 50.55달러를 형성했다.

8월2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Godman Sachs는 허리케인 Harvey로 미국 멕시코만 소재 정제설비들이 일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원유 재고가 약 140만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현재 ExxonMobil, Shell, Valero 등 7사의 8개 정제설비가 가동을 중단하거나 정제 가동률을 축소한 상황으로 중단 및 축소규모가 약 24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 및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NOC가 무장단체의 송유관 공격을 이유로 해당 송유관과 연결돼 있는 Sharara, El Feel, Hamada 등 3개 유전에 대해 수출 불가항력을 선언해 원유 생산량이 약 3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2.21로 전일대비 0.57%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