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의 신생 자회사인 한화솔라파워는 2017년 3/4분기 해돋이태양광, 해나라태양광, 해누리태양광 등 3곳의 태양광발전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1곳의 SPC를 추가로 설립하며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6월 100% 자회사로 한화솔라파워를 설립함으로써 그룹의 핵심 사업인 태양광부문에 진출했다.
한화솔라파워는 현재 한화종합화학 소속 직원들이 업무를 병행하며 사업 분야 및 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민간자본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일정 기간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IPP(민간발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한 SPC를 4곳 잇따라 세운 만큼 국내시장에 더욱 적극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전두지휘하는 태양광 사업은 한화그룹의 신 성장동력이자 2016년 기준 그룹 매출의 9.5%를 차지했던 핵심 사업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Polysilicon)을 생산하는 한화케미칼, 태양광 셀‧모듈 생산과 EPC(설계‧조달‧건설)를 담당하는 한화큐셀, IPP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솔라파워로 이어지는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그동안 한화큐셀이 주력 부분 외에 영암테크노태양광, 영암해오름태양광, 하이패스태양 등의 SPC를 통해 IPP 사업을 일부 추진했지만 앞으로는 한화솔라파워가 IPP 사업을 맡아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라파워 관계자는 “새로 발전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발전소를 인수하는 등 여러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태양광발전 IPP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