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대표 김해규)이 3분기만에 2016년 달성한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호조를 기록했다.
TK케미칼은 2017년 3/4분기 매출이 17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429.9% 폭증하고 당기순이익은 99억원으로 180.5% 급증했다.
1-9월 매출은 535억원으로 20.8%,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35.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6억원으로 135.4% 급증했다.
영업실적 개선은 최근 실시한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며 4/4분기에는 MMDI(Monomeric 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PTME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 등 원료가격 급등분을 스판덱스(Spandex) 판매가격에 반영하며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TK케미칼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규제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PET는 ITC가 11월13일 한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브라질 등 5개국 수입제품에 자국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판정 결과를 내놓아 높은 수준의 반덤핑관세 부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TK케미칼 관계자는 “당사는 PET칩의 미국수출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