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대표 이영훈)이 2018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안정적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에는 포스코에게 철강, 시멘트 등 기간산업의 공업용로에 사용되는 내화물을 납품하며 성장했으나 최근 흑연계 음극재 개발에 성공하면서 2017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전기자동차(EV) 시장의 급성장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환경규제 강화로 침상코크스 가격이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2차전지 탑재제품이 증가하면서 인조흑연 음극재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원료인 침상코크스 생산에 제약이 생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켐텍은 2018-2020년 LG화학에게 3060억원 상당의 음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안정적 매출기반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주목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과의 계약으로 2018년부터 음극재 관련 매출 성장이 가시화할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매출의 1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면서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