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그래핀(Graphene) 사업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Fujian 지방정부는 2025년 그래핀 시장규모를 500억위안으로 확대하기 위한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복합소재를 비롯해 주변 분야를 포함한 7개 영역을 중점대상으로 지정하고 산학·국제협력을 활용해 원료부터 그래핀 가공제품에 이르는 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Fujian 지방정부는 Fujian 그래핀산업 발전계획(2017-2025년)을 발표했다.
2020년과 2025년 2단계로 나누어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0년까지는 그래핀 소재 연구, 제조, 응용 등 방면에서 발전체계를 확립한 후 2025년 전국 기술시장을 리드하는 수준으로 육성해 시장규모를 500억위안, 전체 체인규모를 1000억위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점대상으로는 그래핀 특성을 감안해 소재 제조, 복합소재, 전자·정보, 에너지, 열 제어, 환경보호·건강, 계측 등 7개 영역을 지정했다.
복합소재는 페인트, 복합섬유, 건축소재, 윤활제 등에 대한 응용을 설정했으며 화학 및 방적기업과 협업을 적극화하고 있다.
LED(Light Emitting Diode) 램프의 발열기판을 포함해 열 제어 부문에서도 가능성을 모색하고, 비표면적을 이용해 오염처리제, 흡착제로 제품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기업의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 협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Fujian 소재 대학교와 연구기관에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체제를 마련할 계획으로 Fuzhou, Xiamen을 중점지역으로 설정했으며 Fuzhou에서는 Fuzhou대학과 Fujian사범대학, Xiamen에서는 Xiamen대학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그래핀 관련 표준을 결정하기 위한 전문가 조직을 구성해 폭넓은 영역을 리드할 방침이다.
Fujian 지방정부는 2020년 글로벌 그래핀 시장이 1500억위안을 돌파하는 가운데 중국이 800억위안 이상으로 5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ujian은 그래핀의 원료인 그라파이트(Graphite)가 풍부한 강점을 바탕으로 그래핀 베이스 페인트 및 전지소재 생산기업이 이미 40사 정도 진출해 있어 안정적인 기반을 활용해 그래핀 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