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으로 산유국의 공조 지속 방안 논의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1.68달러로 전일대비 0.11달러 하락했으나,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17달러 올라 65.4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75달러 하락하며 61.30달러를 형성했다.

2월21일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공조 지속 방안을 논의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의 Suhail al-Mazroui 에너지부 장관이 2월20일 감산합의 종료 후에도 시장충격 완화를 위해 6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정기총회에서 산유국들이 향후 몇년 동안 더 이어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우려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2017년 11월 원유 생산량이 1970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배럴을 넘었으며 2018년 말에는 110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원유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생산 확대가 OPEC 회원국들의 감산 효과를 상쇄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국제유가 상승폭 제한에 일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월 둘째주 미국 원유 재고가 4억24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19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0.12로 전일대비 0.45%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