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ika의 나일론(Nylon) 6 메탈릭 원착수지 「Nanocon」이 유럽산 자동차에 채용된다.
내장부품에 사용되며 탑재차량은 이르면 2018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nitika는 유럽 채용실적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원착수지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Nanocon」은 선명한 색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색성은 독자적인 중합공법에 따른 것으로, 나일론6 중합 시 필러를 추가해 필러를 나노 수준의 크기로 축소함과 동시에 분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메탈릭 안료의 반사강도가 높아지고 반사강도 변화가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nocon」은 일본산 자동차의 시프트레버, 이너핸들 등 내장부품에 채용되고 있으며 최근 유럽에서도 내장재에 대한 채용이 결정됐다. 구체적인 부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럽은 도금공정에서 사용되는 6가크롬(Hexavalent Chrome)이 REACH의 규제대상에 포함되고 있어 크롬 미사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장을 실시하지 않는 특징과 함께 고휘도 메탈릭 느낌을 내는 외관이 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Unitika는 유럽에 이어 중국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2017년부터 자동차 실내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규제를 시작해 내장부품을 도장하지 않는 흐름이 정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Nanocon」의 의장성 및 공정 감축에 따른 토탈코스트 절감 효과를 내세워 제안할 방침이다.
일본 EP(Engineering Plastics) 생산기업들은 중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판매실적을 쌓은 후 유럽에 진출해 글로벌 공급기업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Unitika는 중국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유럽에 진출했다.
세계적으로 공급되는 차량에 채용되면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원활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유럽 자동차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판매실적을 늘린 후 현지에 컴파운드 생산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는 일본, 중국, 타이에서 위탁생산을 실시하고 있다.
Unitika는 2017년 해외 수지 통괄실을 신설하고 타이 수지 판매기업이 영업활동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