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새로운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United Chemical(UCC)은 Borealis와 함께 ECC(Ethane Cracking Center) 및 PE(Polyethylene) 플랜트로 이루어진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0년 최종 투자판단을 내리고 2025년 상업가동을 개시할 방침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사는 새로운 석유화학 컴플렉스의 공동 개발을 위해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ECC에서 생산한 에틸렌(Ethylene)을 원료로 PE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PE 플랜트는 2개 생산라인 총 125만톤을 구축하며 Borealis의 독자적인 폴리올레핀(Polyolefin) 제조기술 「Borstar」를 채용한다.
양사는 그동안 사업화조사(FS)를 추진해왔으며 MOU를 체결함에 따라 2019년 1/4분기까지 FS를 마치고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새로운 합작기업을 카자흐스탄에서 설립할 계획이다.
또 Borealis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계획하고 있는 다른 석유화학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계 투자펀드인 Samruk-Kazyna를 주체로 추진하고 있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및 PP(Polypropylene) 사업화와 관련해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와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I가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하며 PDH를 통해 생산한 프로필렌(Propylene)을 원료로 PP 5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Borealis는 카자흐스탄에서 2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CIS(독립국가연합)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Borealis를 파트너로 맞이함으로써 예전부터 기대하던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게 됐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산업을 부흥시키는 것을 국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석유화학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과거 LG화학과 공동으로 천연가스 베이스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천연가스의 경쟁력이 저하됨에 따라 전면 백지화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