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M(Vinyl Chloride Monomer)은 폭락했다.
아시아 VCM 시장은 원료가격이 초강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비수기를 맞아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VCM 시세는 5월18일 CFR FE Asia 톤당 700달러로 4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740달러로 40달러 떨어졌다.
반면, VCM의 원료 EDC(Ethylene Dichloride)는 CFE FE Asia 30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310달러로 35달러 폭등하는 등 13개월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EDC는 미국산이 브라질로 향하면서 아시아 시장 유입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FOB US Gulf도 235달러로 상승했다. 미국산 EDC는 아시아 운송코스트가 톤당 60-70달러에 달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미국산 유입 감소에 따라 카타르를 중심으로 중동산 구매를 서두르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EDC 수출량이 4월 1만7721톤으로 전월대비 11.2% 줄어들고 전년동월대비 31.8% 급감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VCM은 원료시세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VC(Polyvinyl Chloride) 비수기를 맞아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Tosoh (Suangzhou) Chemical은 4월 말 시작한 Guangzhou 소재 PVC 22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했으나 아직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VCM 수출량은 4월 7507톤으로 전월대비 234.7% 폭증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149.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