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케미칼(대표 김문영)이 건축·보온 단열재 전문기업 동천과 함께 우레탄(Urethane) 보드 준불연소재 인증을 마쳤다.
KPX케미칼에 따르면, 3월 동천의 양산품 우레탄 보드로 2종 2호 준불연소재 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초로 4월에는 우레탄 보드 두께별 시험을 의뢰해 KCL,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안정적인 준불연 보드의 성능을 입증했다.
우레탄 보드는 시공 후 수축 및 휨 등의 문제로 인해 막대한 클레임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문제였으나 KPX케미칼과 동천의 우레탄 보드는 품질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클레임이 없는 우레탄 보드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건축 단열재 시장에서 그동안 내장재에 국한돼 있던 우레탄 보드를 외장재까지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KPX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사이클로펜탄(Cyclopentane) PIR(Polyisocyanate) 준불연 우레탄 보드시스템을 개발해 2017년 6월 동천에서 고속보드 라인 양산화에 성공하고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KPX케미칼 연구소 관계자는 “건축 단열재 시장에서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은 정부의 에너지세이빙 정책과 더불어 매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수하고 안정적인 생산제품을 확보할 수 있는 우레탄 보드 시스템과 원료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저밀도 시스템 또한 개발 및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KPX케미칼은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PPG(Polypropylene Glycol)를 국내에서 최초로 상업화해 시장점유율 50%를 장악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가전, 건축산업 등에 PPG를 공급하며 사세를 넓혀가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