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2/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SKC의 2/4분기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6.2% 증가할 것”이라며 “화학부문의 추가적 스프레드 개선 및 산업소재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화학 사업은 PO(Propylene Oxide) 가격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Sumitomo Chemical, Asahi Glass가 5-6월 PO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며 역내 수급타이트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PG(Propylene Glycol)는 1/4분기 증설 완료 후 HPPO(Peroxide-to-Propylene Oxide)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신규촉매 적용 등 임시보수 진행의 영향이 있었지만 현재 가동률이 100%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되며 2/4분기 화학부문 영업실적에 추가적인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소재부문은 열수축필름 성수기 효과, 러시아 월드컵 등에 따른 TV 수요 증가 및 수요기업의 신규모델 출시 가능성 확대 등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또 정보통신 사업부문도 1/4분기 비수기를 거쳐 영업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2017년 3/4분기 이후 연결 편입된 SKC하이테크앤마케팅도 4/4분기 흑자 전환하며 SKC와의 통합 시너지가 확대되고 있어 영업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SKC가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 상반기에 상업생산 예정인 투명 PI(Polyimide) 필름부문에서도 고경도코팅 등 필름 가공을 할 계획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SKC의 성장사업부문은 2018년 하반기부터 증설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C솔믹스의 세라믹 증설이 2/4분기 완료되고 CMP패드가 하반기에 판매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SK바이오랜드 중국 마스크팩 증설공장도 7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