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허진수)가 신규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중장기 경영전략의 슬로건으로 「MOVE」를 내세우고 미래 지속성장이 가능한 정유‧화학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MOVE 슬로건은 앞으로 급변할 외부 사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변동성이 큰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Make NEW GSC △Operational Excellency △Value Up △Enjoy Changes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궁극적으로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의 기존 주력사업인 정유 사업은 중동 뿐만 아니라 중국, 인디아 등도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몇년 동안 연중 국제유가 등락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고 수익성이 큰 영향을 받아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MOVE 실행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실시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추구해 영업이익 약 3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지속성장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여수에 약 2조원을 투자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70만톤, PE(Polyethylene) 50만톤의 올레핀 생산시설 MFC(Mixed Feed Cracker)를 건설하고 있다.
앞으로 석유화학 사업 확장을 통해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8년 2/4분기까지 원유 정제설비(CDU), 고도화설비(VGOFCC) 개선을 통해 처리량 증대 및 수율 향상도 실시할 계획이다.
바이오케미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케미칼은 기존 보유유분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기술까지 활용 가능해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부탄올(Bio-Butanol)은 2016년 9월부터 약 5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했으며 2017년 말 기계적 준공을 마쳤다.
앞으로 데모플랜트 가동 및 스케일업 연구를 통해 사업화 검증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수공장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I-Project」도 진행하고 있다.
I-Project는 공장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과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공정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