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 중국과 PA6 솔루션 제휴 … MCH, 필라멘트 벤처도 인수
화학저널 2018.09.24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3D프린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3D프린터는 자동차부품, 의료제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보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메이저 바스프(BASF)는 중국의 산업용 3D프린터 생산기업 Farsoon High-Technology와 제휴해 중국 3D프린터 시장에 PA(Polyamide) 6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바스프가 개발한 수지와 Farsoon의 시스템을 조합해 수요처의 부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효율화 및 코스트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항공, 자동차,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제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스프와 Farsoon은 2015년 레이저소결(SLS) 방식을 이용해 3D프린터 부품 제조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 수요처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바스프가 개발한 「Ultrasint PA6 X043 Back」은 내후성, 내열성, 리사이클성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Farsoon의 3D 시스템과 조합함으로써 3D프린팅에 최적인 형상 및 경량화를 실현함으로써 수요처의 부품 생산체제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스프는 Ultrasint PA6 시리즈와 같은 3D프린터용 소재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Farsoon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를 대상으로 제휴를 검토하고 있으며 외부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3D프린팅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Farsoon은 2009년 설립된 SLS 및 레이저 용융(SLM) 방식의 종합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SLS 장치 및 소재 관련 연구개발(R&D) 및 생산에 주력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10년에는 중국 최초로 하이엔드(High-end) SLS 장치 개발에 성공했으며 직접 PA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2016년에는 Chongqing 소재 Jiangbei에 3D프린터 이노베이션 거점을 설립했다.
일본 Mitsubishi Chemical(MCH)은 3D프린터용 수지 필라멘트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벤처기업 Dutch Filaments를 인수했다.
Dutch Filaments는 2014년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PLA(Polylactic Acid),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C(Polycarbonate) 등 각종 수지의 3D프린터용 필라멘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과 소재 디자인에대한 기술 노하우, 풍부한 판매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대의 수지 필라멘트 공급기업으로 성장했다.
MCH는 중점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는 기능성 수지 사업을 확충하기 위해 기능성 수지 사업부문의 유럽 총괄기업인 Mitsubishi Chemical Performance Polymers Europe을 통해 Dutch 인수를 단행했다.
앞으로는 MCH 그룹의 판로를 활용해 판매를 확대하고 3D 금속인쇄 사업에 진출한 Taiyo Nippon Sanso, 필라멘트를 생산하는 Mitsubishi Chemical Media와 제휴해 그룹 전체적으로 3D프린터용 소재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3D프린터 시장은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산업용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제조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고 기존 기술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형태로도 제조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 분야 등에서 부품·소재 시험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3D프린터용 소재 시장규모는 수지 필라멘트, 금속을 포함 2017년 약 20억달러에서 2025년 50억달러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 그래프: <3D프린터용 소재 시장동향>
<화학저널 2018년 9월 24·10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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