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살산(Oxalic Acid)은 수급타이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우베코산(Ube Kosan)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소재 원료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연평균 4% 신장하고 있다.
또 내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수입 역시 글로벌 수급타이트 영향으로 공급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산 가격은 10년만에 인상에 돌입했으며 현재 협상을 추진하고있어 9월에는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가격도 글로벌 수급타이트를 이유로 일부가 인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옥살산 수요가 2012년 1만톤 미만에 불과했으나 계속 증가해 2017년에는 1만3000톤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요는 티탄산바륨(Barium Titanate) 등 전자소재용 원료 혹은 희토류 추출용 소재가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속 표면처리제, 표백, 의약품 용도가 40%로 나타나고 있다.
옥살산 생산은 1998년부터 우베코산 1사 체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2006년 제조공법 전환 이후 변함없이 수천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 시장은 해외 수급타이트에 따른 수입 감소, 일시적인 내수 증가 등으로 한때 타이트 상태를 나타냈으나 대체로 공급이 여유로운 상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은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며 타이트 상태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티탄산바륨 용도는 적층 세라믹콘덴서 시장이 호조를 나타내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 전자소재용 수요도 계속 신장하고 있다.
글로벌 수급도 타이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수요가 20만-25만톤으로 연평균 4%대 신장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 공급은 중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옥살산 생산기업이 많은 편이지만 총 생산능력이 8만톤에 불과하고 최대 메이저인 Yuanping이 정부의 환경규제 영향으로 2016년 가동을 중단하며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은 2018년 10월 5만톤 공장을 신규 가동하기 전까지는 수급타이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수급타이트는 일본 수입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은 프랑스산, 중국산을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산은 매년 품질이 향상됨에 따라 있어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다.
전체 수입량은 2015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7500톤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수급타이트로 수입 코스트가 상승해 공급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수입가격이 상승했다.
중국산은 4월 이후 3.3% 관세가 부과되며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우베코산은 수급타이트, 채산성 확보를 위해 10년만에 옥살산 가격 인상에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g당 30엔 가량을 올리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며 8월 중순경 협상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