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텍코리아가 반도체 소재 공급을 글로벌로 확대한다.
쿠어스텍코리아는 미국 쿠어스텍(CoorsTek)의 한국법인으로 구미에서 반도체용 세라믹을 생산하고 있다.
구미공장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용인에도 판매를 담당하는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AI(인공지능),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으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구미공장은 반도체 제조장비용 산화알루미늄(알루미나: Aluminium Oxide), SiC(탄화규소), 화학적 기상증착법(CVD)-SiC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가공 타입도 고리형, 원형, 봉형 등으로 다양한 편이다.

쿠어스텍코리아는 미국공장으로부터 파우더를 조달해 구미공장에서 가공하는 방식으로 반도체용 세라믹 소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반도체 고집적화에 따른 강성·내열성 니즈가 증가하는 가운데 장비 메이저 이외에도 디바이스 메이저, 칩 메이저의 높은 요구수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고도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모기업인 쿠어스텍그룹은 미국, 일본, 네덜란드 연구개발(R&D) 센터와 세계 각국에서 30개 이상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구미공장에도 글로벌 R&D센터가 확립한 솔루션을 빠르게 적용해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쿠어스텍코리아는 2025년 영업실적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여러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시장 회복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리적 강점과 최첨단 반도체 프로세스용 커스텀 세라믹 소재 공급체제를 활용해 글로벌 AI 인프라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 이후 AI·HBM발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성장동력을 다양화하고 세라믹 전문지식을 활용해 전기자동차(EV), 차세대 모빌리티, 재생가능에너지, 인공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