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대표 김영범)이 김천 소재 POM(Polyacetal) 플랜트 증설을 완료했다.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BASF)가 합작한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No.2 POM 플랜트 증설을 마치고 최근 시험가동에 돌입했으며 11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5년 1월 바스프와 각각 300억원씩 투자해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을 설립했으며 2016년 4월 김천에 POM 7만톤 플랜트를 착공해 2017년 5월 완공했다.
완공 후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계속 신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바로 증설에 들어갔으며 생산능력을 총 15만톤으로 확대함으로써 단일 POM 생산설비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를 갖추게 됐다.
생산제품은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가 각각 공급받아 양사 자체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POM은 고강도·탄성과 내마모성, 내충격성 등이 뛰어난 대표적인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전기자동차(EV),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POM 시황이 최근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2017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2622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9.4% 증가하는 등 창사 이래 최고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김천 No.2 공장이 상업가동에 돌입하면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