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합성염료 생산이 2년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일본 화성제품공업협회에 따르면, 2017년 합성염료 생산량은 1만7992톤으로 전년대비 5.5% 늘어났다.
일본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수요가 급격히 부진해짐에 따라 합성염료 생산이 2011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바 있다.
2014년 잠시 플러스로 전환됐으나 2015년 또다시 10% 급감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며 생산량이 1만7052톤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2017년에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합성염료 시장은 내수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생산설비들이 중국 등 해외로 이전함에 따라 2005년부터 수입이 생산량을 상회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그러나 2017년에는 7월과 12월을 제외하면 월평균 생산량도 플러스를 유지했으며 출하량은 연간 1만7611톤, 출하액은 273억엔으로 각각 2% 증가했다.
생산량과 출하량이 2년 연속 증가한 가운데 출하액도 2014년 이후 3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출은 8336톤으로 2016년과 유사했고 플래스틱용 유기용제 용해염료가 2289톤으로 가장 많았다.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용 분산염료가 2075톤, 목면·레이온섬유 등에 사용하는 반응염료가 1532톤으로 뒤를 이었으나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량은 적지만 직접염료, 제지용 형광염료는 10%대 신장했다.
수출액은 204억엔으로 5.5% 증가했다.
수출비중은 아시아가 4799톤으로 58%, 유럽이 2449톤으로 29%, 북미·중남미가 1011톤으로 12%를 나타냈다.
싱가폴 수출은 1086톤으로 21% 감소한 반면 한국은 1053톤으로 5% 증가했고 중국은 1028톤으로 3% 감소했다. 네덜란드는 1022톤으로 28% 급증했고 미국 역시 930톤으로 10% 증가했다.
수출액은 평균단가가 높은 미국이 1% 줄어든 가운데 중국이 8% 증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
수입량은 3만933톤으로 4.5% 증가했다. 40% 이상을 차지한 제지용 형광염료가 1만3748톤으로 3% 증가했고 중국산이 65%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많은 직접염료는 6381톤으로 15% 증가했고 인디아산이 3036톤으로 37% 증가했다. 분산염료는 3873톤으로 2% 증가했다.
아시아산 수입이 2만7164톤으로 3% 증가하며 전체의 88%를 차지했고 유럽산은 2667톤으로 9% 증가했으나 비중은 9%에 그쳤다.
중국산은 1만6039톤으로 1% 늘어났으며 인디아산은 5507톤으로 16% 급증했다. 이어 타이완, 독일산이 뒤를 이었다.
전체 수입액은 249억엔으로 6% 증가했으며 아시아산이 182억엔으로 3%, 유럽산은 58억엔으로 16%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액은 112억엔으로 1% 늘어났고 인디아산은 15%, 독일산은 14% 급증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