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가 동북아 경제허브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33.9km로 세계 최장인 방조제를 둔 409평방킬로미터 부지에 구축된 국내 최대 국가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만 22조2000억원이 투입됐으며 산업, 연구, 상업, 업무, 주거 기능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복합도시로 완성돼가고 있다.
새만금은 서울에서 약 180km 덜어져 있으며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2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고 기존 군산항에 이어 새로운 새만금항도 건설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의 동해안 항구들과 가깝기 때문에 한국-중국 FTA(자유무역협정)를 이용하면 입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철도, 공항 건설도 예정돼 있다.
전체 부지 가운데 25% 가량은 호수로 개발해 산업단지만이 아니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주거지로도 완성할 예정이다.
산업‧연구용지에는 현재 도레이(Toray), 솔베이(Solvay), OCI 등이 입주한 상태이며 앞으로 태양광, 풍력, 자동차부품, 화학‧신소재 관련기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국내 최대 화학‧소재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OCI는 인근 군산에도 폴리실리콘(Polysilicon)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새만금에도 투자해 군산항, 새만금신항 등을 이용해 중국 수출을 확대할 예정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해안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해상 풍력발전 확대도 기대되며 현재 정부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계획을 정비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집적지로도 강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지역에 현대자동차, 한국GM(제너럴모터스), 대우 등 완성차기업의 공장이 다수 소재하고 있어 강종 연구개발(R&D) 기관과 중소 부품 생산기업과 협력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고 환경성이 뛰어난 부품산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화학‧신소재 분야는 정부가 탄소소재 산업을 9대 클러스터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적극 육성함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 전북 나노기술집적센터, 한국 과학기술원 전북분원,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등을 유치한 상태이다.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주목되고 있다.
다양한 방면에서 감세, 보조금 지원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기업에 대해서는 임대료 감면, 근로규제 완화, 금융환경 개선 등을 제공하며 유치를 적극화하고 있다.
또 외국어 서비스, 외국어 교육기관 및 의료기관 설립 허가,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도 진행해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