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대표 김용섭)가 원료가격 하락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성섬유의 주요 원료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효성티앤씨 섬유제품들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합성섬유 원료인 CPL(Caprolactam), BDO(1,4-Butanediol),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MEG(Monoethylene Glycol) 등은 국내 판매가격은 3분기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BDO 가격은 3분기 톤당 1600달러를 상회했으나 12월 들어 1500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MDI 역시 3분기 평균 2500달러 이상에서 4분기에는 150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EG 가격은 900달러대에서 700달러대로, CPL은 2100달러대에서 1600달러대로 하락할 것으로 파악된다.
효성티앤씨는 각 원료가격이 100달러 떨어질 시 BDO 구매비용이 180억원, MDI는 40억원, MEG는 150억원, CPL은 1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즉, 4분기에는 원료가격 하락으로 스판덱스(Spandex), 폴리에스터(Polyester), 나일론(Nylon) 등 모든 섬유제품군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2018년 4분기 매출이 1조47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31.8%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