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대표 전광현)가 혈액제제 공장 신규가동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액제제 전문기업으로, 혈액제제 의약품의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31.586평방미터 부지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신규공장을 건설해왔다.
최근 4년만에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며 혈액제제 60만리터 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공장 가동이 안정화됨에 따라 글로벌화를 위핸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혈액제제는 선천적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화상 등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필수의약품으로 헌혈을 통해서만 원료를 확보할 수 있어 공급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며 세계적으로 생산기업이 30여곳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생산 기술과 운영 역량이 필요하다.
SK플라즈마 안동공장은 생산설비와 관리 시스템에서 최첨단을 자랑한다.
외부 오염요소에 민감한 혈액제제의 특성을 감안해 공정에 중앙원격제어시스템과 자동세척장치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생산제품별 라인 분리, 일방향 공정 라인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또 원료 보관부터 분획, 정제, 가공, 포장, 품질관리까지 상업화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일원화해 비용 절감 효과를 도모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인 EU-GMP 규격의 설비를 사용함으로써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8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을 받기도 했다.
SK플라즈마는 앞으로 확대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혈액제제 생산설비가 없는 저개발도상국 진출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신규공장을 본격 가동함으로써 혈액제제를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하는 동시에 글로벌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최고 품질의 혈액제제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