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LiB(리튬이온전지)용 분리막(Separator) 필름 사업을 확대한다.
도레이는 뛰어난 기술력과 다양한 제조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LiB용 분리막 필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압출 3층 구조의 습식 분리막 필름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출력 타입의 대공극부터 충방전 시 일어나는 수지상 조직의 리튬 덴드라이트(Dendrite)를 방지하는 소공극까지 공극크기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동시연신, 순차연신 등 다양한 제조 프로세스를 활용해 수요처 니즈 및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동시연신은 품질안정성과 박막성이 뛰어나 파우치형, 각형에, 순차연신은 박막성과 강도를 양립할 수 있어 원통형, 각형 LiB에 적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레이는 특히 자동차용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용은 고용량화를 위해 분리막 박막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박막화에는 건식보다 습식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건식 분리막은 태양광발전 등 대형 축전지에 알맞으며 자동차 분야에서는 고출력 특성을 바탕으로 출력이 중시되는 용도에 사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기버스에 채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전기버스도 습식 타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iB용 분리막은 2020년 이후 가전용 및 자동차용을 모두 포함한 세계수요가 40억평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수요는 2020년까지 연평균 30% 수준 신장하는데 이어 2025년 이후 30% 이상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레이는 생산능력을 20억평방미터로 확대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iB 생산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유럽에도 거점을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수요처의 전략에 맞추어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