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900달러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다.
아시아 SM 시장은 2018년 하반기 들어 다운스트림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공급과잉이 표면화됨으로써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SM 시세는 2018년 12월28일 FOB Korea 톤당 926달러로 29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961달러로 29달러 떨어졌다. CFR India 역시 961달러로 29달러 하락했다.
연말에 들어서면서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다운스트림 약세를 이겨내지 못함으로써 1000달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동부지역 기준 ex-tank 톤당 7860위안으로 30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968달러를 형서하는데 그쳤다.
SM 현물시세는 2018년 들어 무역상들이 3-4월 정기보수를 이유로 압박을 강화하면서 심리적 수급타이트를 유발시킴으로써 1300-1400달러 사이에서 등락했고 여름철에는 일시적으로 14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10월부터 폭락세로 전환돼 결국 1000달러가 무너진 채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한 후 9월 초부터 중국산 전기전자제품 및 선물용품에 관세 10%를 추가 부과함으로써 PS(Polystyrene)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1300-1400달러 사이에서 등락했으나 중국의 미국 수출이 타격을 받기 시작한 10월부터 폭락과 급락을 반복한 것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2019년 SM 현물시세도 미국-중국 무역전쟁의 흐름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크고 연초에는 2018년 가을부터의 충격이 계속되면서 900달러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2월 말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의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큰 타격을 받아 700-8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