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일본은 2017년 공업용 PET필름 출하량이 55만3890톤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한 가운데 디스플레이소재 및 디스플레이소재 생산공정에 투입되는 부자재를 포함한 광학용은 23만2200톤으로 0.5% 감소한 반면 기타 일반산업용은 32만1690톤으로 4.5% 늘어났다.
앞으로도 일반산업용을 중심으로 성장을 계속해 2018년 57만9730톤으로 4.7%, 2020년 59만7310톤으로 2.9%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의 광학용 PET필름 출하량은 소재용이 12만6200톤으로 6.4% 감소했으나 부자재용은 10만6000톤으로 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재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하락하고 부자재용 비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광학소재인 광확산필름, 프리즘시트, 반사판을 포함한 LCD(Liquid Crystal Display) 백라이트소재, ITO(Indium Tin Oxide) 필름, 비산방지필름을 포함한 터치패널소재는 LCD 백라이트 설계 변경, 필름센서 타입 스마트폰 감소, 중국기업 대두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편광판용 PVA(Polyvinyl Alcohol) 보호필름은 편광판 생산기업이 채용을 확대함에 따라 대폭적인 신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부자재용은 주력인 편광판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아 중국기업이 진입하지 않고 있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산업용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및 기타를 포함한 점착‧이형 관련용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점착‧이형 관련용도 출하량은 총 12만7590톤으로 11.9% 증가했으며, 특히 MLCC용 이형필름은 5만7290톤으로 24.8% 늘어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공업용 PET필름은 범용 분야에 대응과 최첨단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저도 기존과 같이 전방위를 커버하는 대신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분야에 특화하고 이외에는 범용 분야에서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신흥기업에 위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클레임 및 신용 실추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기술라이선스, 기술지도 등과 관련한 파트너십 구축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