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새해를 맞아 반등에 성공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56달러대로 폭등한 가운데 연속 폭락한데 대한 반발이 더해져 500달러가 무너지지는 않았다.

벤젠 시세는 1월4일 FOB Korea 톤당 526달러로 16달러 상승했고 FOB SE Asia도 498달러로 18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549달러로 18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6달러대 후반으로 급등함으로써 현물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다운스트림을 중심으로 수요 부진이 계속돼 공급과잉이 장기화됨으로써 크게 상승하지는 못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573달러 수준으로 CFR China에 비해 13달러 높았다.
중국 동부지역 항구의 벤젠 재고량은 18만3900톤으로 1만6000톤 증가했다. 3만6000톤이 유입됐으나 소비량이 3만600톤에서 2만톤으로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벤젠 현물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된다.